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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공사 직원 평균연봉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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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공사 직원 평균연봉 5000만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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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개혁 촉구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직원이 적정인원으로 제시된 인원의 2.8배를 넘어서고 있고, 직원의 평균 연봉도 5000만원 선으로 서울시 공무원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감창 서울시의원(한나라당·송파4)은 시의회 제33회 정례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주수 농수산물공사 사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의를 통해 가락시장의 제반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수산물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85년 가락농수산물시장을 조성하면서 당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공사의 적정 인원으로 107명을 제시했다”며 “그런데 현재 직원이 304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본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연봉이 3700만인데 비해 농수산물공사 304명의 연봉은 평균 5000만원선”이라며 “서울시가 공무원 1300명 감축을 추진하는 것처럼 시 산하 공사와 공단도 인력을 감축하는 등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한 ‘농수산물공사’라는 이름을 잘못된 것이며, ‘관리공사’로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안법 21조에 도매시장 개설자는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도매시장관리사무소를 두거나 지방공사를 시장관리자로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관리공사라는 명칭을 빼고 농수산물공사로 명명함으로써 시장관리기구로서의 역할보다 농수산물 수매·비축·방출업무와 기금관리 업무 등을 할 수 있는, 중앙정부의 농수산물유통공사 역할까지 하는 것 같은 혼동을 야기하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32개 가운데 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서울 단 1곳뿐”이라고 주장한 강 의원은 “공사가 관리공사로 본연의 임무만 하면 될 것을 일탈해서 재건축과 이전과 같은 국책계획 및 수립에 대한 부분까지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오 시장에게 “서울시가 시장 개설자로서 공사에게 과도한 권한을 위임하고 손을 놓고 있기 때문에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공사에 대한 개혁 추진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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