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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로 만든 소방시설물 도난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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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로 만든 소방시설물 도난피해 급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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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값 급등따라… 화재시 대형 참사 우려

 

최근 구리 값이 급등하면서 주택가 등에 설치되어 있는 구리로 만들어진 소방관련 시설의 도난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송파소방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난 사례가 빈발하는 소방시설물로는 소방호스에 연결하여 물을 뿜는 장치인 옥내소화전 관창을 비롯 소방차가 물을 유입해서 소화할 때 필요한 장치인 소화전 연결 송수구, 소화전 배관을 보호하는 장치인 지상식 소화전 개폐캡 등.

송파소방서 관계자는 소화전 등 소방관련 시설은 건물에 불이 났을 때 빠른 초기대응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시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소방관련 시설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주의안내문을 게시하고, 구청과 동사무소·대형 아파트 등에 도난방지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도난방지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각종 소방교육 시 옥내외 소화전과 연결송수구 등 주변의 자체 소방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그 사용법을 교육해 주민 스스로 화재방어 능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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