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감사원 주관 2013년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등급’ 평가를 받았다. 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자체 감사활동 평가는 감사원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165개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자체 감사활동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
지난 3월 감사원으로부터 서면 평가와 현지 실사를 평가를 받은 송파구는 △감사조직 및 인력 운영 △감사활동 △감사 성과 △사후 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송파구는 2년 연속 ‘우수등급’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월 자체 감사활동 개선계획을 수립, 전년도 심사 결과 지적된 사항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갔다.
또 감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감사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재무부서의 계약 심사업무를 감사담당관으로 이관했다. 이를 통해 각종 계약의 적정성과 청렴도 측정을 위한 일상감사 시간이 대폭 단축됐을 뿐만 아니라 계약심사를 통해 사업예산 평균 3.4%를 절감한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 비리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주차장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세외수입 관리실태 특정감사에서 탈루 세원을 발굴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3억7400만원을 환수 조치하기도 했다.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감사의 전문성 확보와 청렴도 제고를 위해 각 분야 외부 전문감사관 제도도 도입해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구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