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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저층부 조기 개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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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저층부 조기 개장 반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6.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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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안전-교통대책 우선

 

▲ 송파시민연대와 강동송파 환경운동연합이 30일 롯데월드타워 공사장 인근에서 시민 안전과 교통대책 없는 롯데타워 저층부의 조기 개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송파시민연대와 강동송파 환경운동연합은 30일 롯데월드타워 공사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안전대책과 교통 대안없는 롯데월드타워 저층부의 조기 개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롯데그룹은 아무런 안전 및 교통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신청서를 서울시에 접수시켰다”며 “건축 전문가들은 빌딩 상층부 공사 중 자재가 떨어지면 저층부 상가 동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특히 “롯데월드타워 교통개선대책은 2015년 말 완공 목표로 수립된 계획으로, 조기 개장에 따른 별도의 교통대책은 없다”고 지적하고, “교통대책 없이 조기 개장하면 잠실사거리의 교통량이 현재보다 4배 늘어나 잠실 일대는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층부 3개 건물이 명품백화점(8층)과 일반상점, 콘서트홀, 대형마트, 극장(11층) 등 쇼핑 오락 위주의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송파구는 저층부 조기 개장이 이뤄지면 1일 4만2854대의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는 “초 고층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임시사용 승인 신청은 시민 안전은 무시하고 기업 이익에만 몰두한 재벌기업의 횡포”라며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건물 사용에 따른 안전과 주변 교통 등의 문제에 대한 대책을 확인하고 승인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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