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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갈아입은 석촌호수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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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갈아입은 석촌호수 산책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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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적 탄성고무 바닥재 깔고 배수시설도 정비

▲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찾는 석촌호수 산책로에 세계 최고 수준의 탄성고무 바닥재가 깔려 '꿈의 트랙'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민들이 조깅을 즐기고 있다.
하루 평균 1만명의 이용객이 찾는 2.5㎞ 길이의 석촌호수 산책로가 꿈의 트랙으로 다시 태어났다.

송파구는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탄성고무 바닥재 포설 및 우천 시에도 뽀송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배수로 설치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석촌호수 산책로를 이용하는 이용객이 많고 스파이크 신발이나 일반 조깅화에 견딜 수 있는 적합한 탄성과 견고성을 가진 천연 합성고무로, 국제경기장에서 주로 쓰이는 13㎜ 고무롤매트를 포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13㎜ 고무롤매트는 시드니올림픽경기장을 비롯한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주요 경기장에 설치돼 있다. 특히 이 트랙이 설치된 경기장에서 200여개의 세계기록이 작성되는 등 이른바 진화하는 스포츠 과학을 이끄는 ‘꿈의 트랙’으로 불리고 있다.

매일 아침운동을 위해 석촌호수를 찾는다는 한승엽씨(37·잠실본동)는 “평소 한 바퀴씩 돌았는데 지금은 두 바퀴씩 돌아도 별로 지치지 않는 것 같다”며 “빨간색 바닥재가 울긋불긋한 가을단풍과 어울려 보기도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석촌호수 이용객 1024명을 대상으로 재질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경·토목·건축·경관·사회체육·환경 등 전문가 그룹과 일반 시민이 참여한 3차례의 용역보고회 및 최종 선정자문위원회를 열어 고무롤매트 제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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