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와 박용모 새정치민주연합 구청장 후보가 정책 경쟁을 통해 돈이 적게 드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박춘희 박용모 구청장 후보는 16일 오후 7시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송파구청장 후보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식에 참석, 4개 항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현종 통합진보당 구청장 후보는 협약식에 불참했다.

두 후보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분위기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한다 △돈 선거, 비방 흑색선전, 혈연·학연·지연 등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경쟁한다 △공약은 목표와 우선순위, 이행기간 절차, 소요 재원과 조달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사전 검증과 사후 평가를 받는다 △당선되면 유권자와 약속했던 공약의 실천과 검증을 받을 것을 약속한다고 서약했다.

한편 박춘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4년 동안 구민 속으로 스며드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데 노력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사업도 구민의 입장에서, 국가적 당면 현안과 과제를 고민하면서 구민이 공감하는 사업을 공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모 후보도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는 당연한 것인데, 아직까지 선진 선거문화가 정착되지 못해 이런 행사를 한다”며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되면 꼭 실천할 수 있고, 구민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