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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구청장 경선은 4대1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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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구청장 경선은 4대1의 싸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5.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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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중립 훼손 위원장에 책임 물어야” 주장

 

▲ 김영순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경선에서 중립을 훼손한 당원협의회 위원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김영순 예비후보는 14일 석촌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경선은 3명의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편파적 지원을 받는 후보와의 ‘4대1 싸움’이었다”며, “경선 중립을 훼손한 위원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자 50여명이 함께 한 기자 간담회에서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핵심인 상향식 공천제는 당협 위원장이 가진 공천권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그러나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경선을 관리해야 할 당협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편파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협에서 4월16일 1차 여론조사 전날 당원들에게 ‘전직에게 10% 가산점 주는 것 부당’ 네거티브 문자 대량 유포, 당원 선거인단 투표일 전 4월28일 구청장 여론조사 결과물 사전 불법 개봉, 중앙당 경선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면접에 의한 후보 선출 방식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전환 강요 등을 사례로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당은 면접에 의한 위원 투표 방식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원칙을 변경한 이유를 당협 위원장들의 요구 때문이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물 불법 개봉의 책임을 져야 할 당협 위원장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온당한 지, 사전 유출로 경선 중단의 원인을 제공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또 해야 하는 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저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경선에 응한 이유에 대해 “개인보다 당의 이해, 국가의 이해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저는 3명의 당협 위원장의 편파적 지원을 받는 후보와 싸워 이기지는 못했지만, 정치 명분에서는 이겼다”고 자평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구청장 경선에서 당협 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중립 의무를 포기했는지, 분명한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구청장 경선의 불공정성과 중립 훼손 사태를 제대로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중앙당에 경선 중립을 훼손한 당협 위원장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과, 불공정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엄중히 조사해 명백히 진실을 알리고 바로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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