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여론조사 승리… 갈등 심화 후유증 우려
박춘희 현 송파구청장이 13일 실시된 구청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이겨, 6·4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13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각각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청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박춘희 현 구청장이 김영순 전 구청장에 이겼다.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경선은 당초 여론조사 50%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4월30일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당원 투표 전날인 29일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투표가 중단됐다.
이와 관련,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송파구청장 후보 선정을 직접 면접을 통해 결정하겠다며 지난 2일 두 경선후보를 면접했으나 7일에 이어 11일에도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하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자 결정방법을 변경해 13일 또 한번의 여론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전·현직 여성 구청장간 대결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송파구청장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으나, 여성 10% 가점제를 둘러싼 후보간 공방 등 갈등 심화로 본선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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