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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캠프, 돈봉투 전달 시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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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캠프, 돈봉투 전달 시도 의혹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5.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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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측 “돈의 출처 진실 밝히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 김영순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경선후보 지지 당원들이 12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 경선장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에서 박춘희 후보 캠프의 돈봉투 전달 기도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전·현직 여성 구청장 간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는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춘희 경선후보 측이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양심선언이 나와 수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순 경선후보 측은 새누리당 당원 김영국 씨가 12일 박춘희 경선후보 캠프의 구청장 비서실장 출신인 A씨를 공직선거법 상 제3자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고발장을 통해 비서실장 출신 A씨가 구청장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던 지난 4월16일 전후해 새누리당 송파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인 B씨에게 돈 봉투를 3차례나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A씨가 건넨 돈 봉투를 3차례 거절했다고 밝힌 B씨의 녹취록을 증거물로 검찰에 제출했다.

김 씨는 고발장에서 “당협 사무국장은 다수의 지역민과 당원들을 알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사무국장을 돈으로 매수해 구청장 경선에서 우위에 서려는 목적으로 돈을 제공하려 한 것이므로 진상을 밝혀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영순 캠프 측은 “박춘희 후보 측이 돈으로 표를 매수하려 했다는 B 사무국장의 양심선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박 후보는 돈의 출처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돈 통투 사건에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돈 봉투 제공 시도의 당사자로 거론된 박춘희 후보 측 A씨는 “돈 봉투를 전달하려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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