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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수산식품공사 창립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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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수산식품공사 창립 30주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4.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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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추진… 판매동 8월 완공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984년 설립 이래 4월1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병호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1984년 설립 이래 1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설립 이래 국내 최초·최대의 도매시장인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강서시장·양곡시장·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핵가족화와 이농현상 가중에 따른 서울 및 수도권의 인구 급증으로 농수산물 등 먹을거리의 안정적인 공급 필요성이 대두됐고,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 준비로 인한 도시 정비 계획이 수립되면서 가락동에 국내 최초의 공영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건설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1984년 4월10일 대규모 공영도매시장을 투명·공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의 필요성으로 인해 서울시가 100% 투자한 지방공기업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가 창립됐다.

1980년 4월 가락시장 건설계획이 수립되고 5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1985년 6월19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공영 도매시장 가락시장이 개장됐다.

송파구 가락동 600번지 54만여㎡의 거대한 부지에 탄생한 가락시장은 1980년대 초까지 국내에서 가장 대규모 청과물시장이었던 용산시장에서 이전한 상인들을 주축으로 도매시장법인 9개사, 중도매인 1512명, 직판상인 2616 등의 규모로 운영이 시작됐다.

거래방식은 상장 경매제로, 이는 이전 시기 유사도매시장의 거래방식인 위탁제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농수산물의 유통을 바로잡고, 투명·공정한 농수산물 거래를 통해 출하자·유통인·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후 기존 수지호가식 경매방식의 경우 경매사의 재량권이 커 경매사가 경락을 좌지우지 하는 경우가 많았던 폐혜를 차단하기 위해 공사는 가락시장에 전자 경매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1998년 2월 중앙청과(주)의 과일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자 경매시대를 열었다.

한편 1985년 개장 후 노후화된 시설과 물류 공간 부족 등으로 시장의 혼잡도가 증가되어 유통 효율이 크게 저하된 가락시장의 활성화와 출하자·유통인·소비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2011년 6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시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시설현대화 사업은 물류·유통의 선진화, 환경친화적 시설, 첨단화된 거래 시스템 등 미래 도매시장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막바지에 다다른 1단계 사업은 올해 8월 판매동 완공에 이어 내년 2월 그랜드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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