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수요무대’ 참석자 도서 기증 5000권
상태바
‘수요무대’ 참석자 도서 기증 5000권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4.04.10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의 문학나눔 전개… 공연 사전예매권 혜택

 

송파구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수요무대’ 참석자들이 도서 기증을 하면 다음 달 공연 사전예매 혜택을 부여하는 ‘사랑의 문학나눔’ 운동을 실시, 2년도 안돼 기증도서 5000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문학나눔’은 ‘책 읽는 송파’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공연에 도서 기증을 접목한 것으로, 구는 매달 둘째 주 수요일 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올리는 ‘수요무대’ 출입구 한 켠에 도서기증코너를 설치, 잠자는 책을 이웃과 나눌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진행된 수요무대 ‘드로잉쇼’ 공연에선 82권의 도서가 기증됐다. 이렇게 매월 차곡차곡 모인 기증도서가 현재 5000여권. 지난 2012년 7월 시작한 이후 매 공연마다 100여권에 이르는 도서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기증 대상 도서는 발간 2년 이내의 상태가 양호한 책으로, 잡지와 전문도서를 제외한 어린이도서나 교양도서 등이면 가능하다. 도서 전집을 기증해주는 주민들도 있다.

기증에 참여하면 다음 달 공연의 우선예약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도서 2권 기증 시 1인의 사전예매권이 부여되며,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이는 온라인 예매 시작(공연 다음날, 매달 2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은 수요무대의 특성상 놓칠 수 없는 기회.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다음 공연 좌석을 미리 확보하고자 한 번 책 기증에 참여한 주민들은 반복적으로 도서 나눔을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 관객이 대다수이다 보니 어린이 도서가 80∼90%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아진 책은 관내 보육시설 및 지역 이웃들을 위해 쓰여진다. 지난 연말에는 기증도서 500여권을 관내에 위치한 무인책장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말 자선음악회 시에도 도서 기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각종 문화행사 때도 ‘사랑의 문학나눔’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도서나눔 100권을 달성한 기증자에게 소정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의: 송파구 문화체육과(2147-2809)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