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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추가 교통개선 부담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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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추가 교통개선 부담금 어렵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4.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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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롯데월드타워조사특위, 세 번째 증인 질의

 

▲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이사 등 롯데 관계자들이 9일 송파구의회 롯데월드타워 건립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 답변에 앞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 송파구청 해당 국·과장들이 9일 송파구의회 롯데월드타워 건립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 답변에 앞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송파구의회 롯데월드타워 건립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임춘대)는 9일 10차 회의를 열어 세 번째로 롯데 관계자와 송파구청 해당 국·과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질의를 벌였다.

이원우 롯데물산(주)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 총 공사비의 25%가 교통 개선 비용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올림픽대로 하단 미연결 구간 2단계 600m 지하화 부분과 탄천 동측도로 지하화 관련 계획 추가 부담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임춘대 위원장이 교통 체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송파구민들을 위해 롯데에서 통 크게 기여할 것을 주문하자 “현재 교통개선 부담금 몫이 큰데도 불구하고 부담을 감수하면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탄천 동측도로 확장에 따른 분담금 450억원을 이미 서울시에 납부했고, 장미아파트 뒤편 구간은 서울시가 건설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형대 김순애 이명재 의원 등은 롯데타워 저층부 개장을 위해서는 교통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롯데 측에서 송파구가 요구하고 있는 탄천 동측도로 지하차로 건설 및 올림픽대로 남단 미연결 구간 지하 건설에 따른 소요 재원에 대해 추가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이혜숙 의원은 지난 3월 롯데쇼핑몰 입주업체 취업박람회에서 송파구민을 얼마나 채용했는지, 박인섭 의원은 생태계가 파괴된 석촌호수를 생태 호수로 재탄생시킬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배철 이명재 의원은 롯데타워 저층부 개장에 앞서 방이시장·새마을시장 등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임춘대 위원장은 롯데행정조사특위가 4월말 활동이 종료되는 점을 의식, “오는 7월 구성되는 7대 구의회에서 또 롯데특위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집행부와 롯데 측에서 좋은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하고, “특위에서 논의된 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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