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이 26일 새누리당 구청장 경선에 대비,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부터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구청장 직무가 정지되고, 김영수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으로 업무를 보게 된다.

한편 박 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 구청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격려와 조언, 사랑과 응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송파구청장 직을 잠시 미루고 더 나은 4년을 위한 도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 자리를 비우는데 대한 부담이 있었고, 그래서 많은 고민도 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4년간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송파를 완성시키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돼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구정을 잘 수행해 달라”고 말하고, 6·4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으로서 엄중 중립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