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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역사관광도시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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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역사관광도시로 만들어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3.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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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문화재청장, 박인숙 초청 풍납토성 방문

 

▲ 21일 풍납토성을 찾은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우선보상지역인 2·3권역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하태훈 송파구청 문화체육과장, 주찬식 서울시의원, 나선화 문화재청장, 박인숙 국회의원.

▲ 박인숙 국회의원(왼쪽) 초청으로 21일 풍납토성을 방문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중앙)이 주찬식 서울시의원 등과 경당연립부지를 보상해 공원화한 경당지구를 살펴보고 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21일 박인숙 국회의원(새누리당·송파갑) 초청으로 풍납토성을 방문, “풍납동은 보상을 완료해 주민들을 다 내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로마처럼 사람과 역사가 공존하는 역사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풍납토성의 현안사안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나 청장은 박인숙 의원, 주찬식 서울시의원 등과 함께 태양열주택 부지, 경당지구, 2·3권역, 미래마을 부지 등을 차례로 돌아본 뒤 주민대책위 사무실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나 청장은 송파구청 문화체육과장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가 예산 틀 안에서 몇 년 안에 보상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문화재청과 서울시·송파구가 함께 풍납토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인숙 의원은 “풍납토성 보상에 82년이 걸린다는 문화재청의 보고자료를 보고, 우리나라의 국가 문화재에 대한 인식에 큰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며 “그렇게 중요한 문화재라면 하루빨리 일괄보상과 이주대책을 통해 이 지역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문화재가 발견되면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월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풍납토성 지역의 일괄 보상을 포함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직접 풍납동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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