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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 회의장면 TV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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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 회의장면 TV로 본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3.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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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 투명성 제고… 2개 단지 시범사업

 

송파구가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장면을 각 세대에서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회의공개 장비 설치비를 지원한다.

송파구는 총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2개 단지에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공개 시설장비 설치비 지원을 비롯 모두 58개 아파트 단지에 주민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공동주택의 각종 시설 개선과 규약 등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설립 목적과 달리 주민들 간 불신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시범적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열리는 현장을 각 세대의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민 화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 사업으로 경로당·놀이터 등 시설 보수가 35개 단지로 가장 많고, 장애인 편의시설·자전거보관대 설치·하수도 유지보수 등이 7개 단지, 수목 전지 9개 단지, 친환경시설 정비 5개 단지, 회의공개 시설 장비 설치가 2개 단지이다.

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내 각종 시설을 친환경 시설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관리비 낭비의 요인으로 꼽히는 단지 내 공용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환경 유해물질이 발생하거나 낡아서 불편한 놀이터 시설,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 등도 개선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 참여하는 사업, 관리주체와 함께하는 맞춤형사업인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3월 현재 각 사업별로 입찰공고 등이 진행 중이며,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택관리과 관계자는 “관내 공동주택 거주율이 53%가 넘는 만큼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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