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께서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당선된 후 이제 반년 정도 남았습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물도 흐르는 곳에 따라 빠르기가 다르듯 여러 가지 현안문제로 마음이 바빴던 제게는 지난 3년6개월이 너무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먼저 부의장을 역임한 전반기 2년간은 여소야대 상황의 어려움을 타파하고자 정당과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해 서울시정을 시민을 위해 펼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서울시의 협력자로서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잘된 정책은 적극 지원하고,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으며 당을 초월해 1000만 서울시민을 우선하는 부의장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환경수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재정 건전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강사업본부의 한강유상선 운영의 사유화에 대한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상임위원회 활동에 충실을 기했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 시의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송파구의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정책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올해 47개 사업에 서울시 예산 1621억이 송파구에 지원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교육청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경우 과밀학급 해소와 급식시설 개보수 등에 보다 많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요구해 반영했습니다.
― 그동안 지역구인 송파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공약 이행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저는 송파구 지역일꾼으로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을 송파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우선 송파구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잠실지역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사업이 사업비 충당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원활히 해결하고자 국비 요청을 위한 서울시의 대책을 수차례 건의하고 대안을 제시해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동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MICE 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요구하고 서울시의 적극적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내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잠일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교육청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현재 공사 중에 있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이밖에도 서울시 일자리창출정책이 송파구청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공을 들여왔습니다.
― 임기가 반년 밖에 안 남았지만 그래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올해도 저는 주민들의 민의를 받들어 지역일꾼의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송파구의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사업과 관련, 지하 도로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낙후된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코엑스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종합발전계획을 실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에 지속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 가지 더 하고자 하는 것은 한강이라는 서울의 자랑스러운 자원을 이용해 한강잠실지구 여름 캠핑장을 설치 운영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송파구민 여러분, 현재 국회에서 지방선거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지방의회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송파구의 지역일꾼으로 서울시와 송파구 발전, 시민의 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며 살펴보고 있습니다.
골목골목의 민원을 듣고 현장을 돌아보며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어 연구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일은 정직하게 소신을 갖고 행하면 속도가 느리더라도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신념으로 서울시정에 여러분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며 많은 사람과 토론하며 전력을 다해 뛰고 있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신뢰를 갖고 애정어린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