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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유물,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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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유물, 살아 움직인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12.1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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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증강현실-3D 서비스 시작

 

▲ 한성백제박물관은 스마트폰을 전시유물에 대면 관련된 역사 이야기가 나타나는 ‘U-전시안내’ 앱을 구축,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현재 운영중인 모바일 전시 해설서비스 ‘U-전시안내’ 앱을 관람객의 이용 편리성을 크게 강화시키고 참여형 서비스 위주로 컨텐츠를 구축, 오는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증강현실(실제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및 3D트래킹(3차원으로 위치를 추적하고 관측해 객체의 위치와 각도를 정하는 기술)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서비스 구현. 8가지 재미있고 의미있는 이야기가 박물관 전시물 앞에서 펼쳐진다.

박물관 입구 로비에 위치한 대표 전시물인 풍납토성 성벽 절개단면 디오라마의 두 가지 테마인 토성재료를 채취·운반하는 백제인과 토성을 축조하는 백제인의 이야기.

제2전시실 풍납·몽촌토성 미니어쳐 전시물에서 나루터를 분주하게 드나드는 무역선박과 진귀한 물건들 사이로 하늘을 가르며 높이 날아오르는 백제의 상징 매와 함께하는 나루터 풍경.

이어 고구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근구수 태자와 병사들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며 사열하는 근초고왕의 모습, 동명사당에서 백성들을 위해 제사를 올리는 백제의 왕 이야기, 백제 칠지도를 왜에 전달하는 이야기, 전통 조선술의 상징 백제선박이 항해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 등이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기존 전시안내시스템에서 벗어나 최신 IT기술과 스토리텔링·스마트폰을 통해 재미와 흥미적 요소를 강화시켜 관람객에게 보다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위해 본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스마트폰을 가진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체험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관람객은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태블릿PC를 무상으로 대여받을 수 있다.

스마트 폰을 통한 이용방법은 구글스토어․앱스토어를 클릭해 주소창에 ‘한성백제박물관’을 입력하고 앱을 다운받으면 한성백제박물관 U-전시안내 2.0 서비스인 3D입체 체험 스마트 앱이 설치된다.

한편 지난해 4월 올림픽공원 내에 개관한 한성백제박물관은 단순히 전시 유물을 보여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최신 정보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전시안내와 가상체험(AR)·4D영상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3D입체 체험서비스의 영역을 박물관 내의 주요 전시물은 물론 몽촌토성·풍납토성 등 야외 유적으로까지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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