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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건전한 성지식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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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건전한 성지식 가르친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07.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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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성문화센터 개관

 

효과적인 시청각 자료와 체험학습으로 청소년들의 성(性)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청소년 성문화센터’가 15일 개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성문화센터 개관식에는 김영순 구청장과 정동수 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청소년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진 뒤 시설을 둘러봤다.

문정동 소재 송파청소년수련관 1층에 마련된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입구에서부터 동선에 따라 자궁방 탐험과 섹슈얼리티→사춘기의 성→임신·출산·피임→사회 속의 성문화→성적의사 결정 훈련(토론실)→10대 연애문화 읽기 등의 순서로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

두 가지 색깔로 ‘양성평등’을 표현한 출입구를 통해 만나게 되는 ‘자궁방’에서는 폭신한 스펀지와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로 생명잉태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사춘기의 성’에서는 게시판을 통해  발기와 생리에 대한 솔직담백하게 성 지식을 전하고, 팔각 및 오목·볼록거울을 통해 10대가 가장 예민해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임신·출산·피임’에서는 겉으로 내놓고 이야기하기 꺼려지던 피임도구를 청소년들이 직접 신체모형에 씌어보기도 하고, 실제와 같은 무게와 피부를 가진 태아모형도 만나볼 수 있다. 가상임신체험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무게의 임산부체험 벨트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사회속의 성문화’와 ‘10대 연애 문화읽기’에서는 발랄한 10대들의 데이트와 스킨십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이야기해보고, 10대 발언대를 통해 10대 사이의 성폭력을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시각으로 읽어내고 장난으로만 치부되던 성폭력 행위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 나가도록 하고 있다.

 

▲ 청소년들의 성(性)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청소년 성문화센터’가 15일 개관됐다. 정동수 구의회의장이 임신 9개월 됐을때 체중이 12kg이나 늘어나는 체험복을 입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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