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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습지· 탄천, 생태관광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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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습지· 탄천, 생태관광지 선정
  • 송파타임즈
  • 승인 2007.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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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내 조류관찰소-수중카메라 설치

 

▲ 희귀 철새들의 서식처인 탄천(탄천2교∼대곡교)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서울시로부터 생태관광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청둥오리가 서식하고 있는 탄천.

희귀 철새의 서식지인 탄천과 서울에서 가장 생태적으로 우수한 방이동 습지가 생태관광 대상지로 선정돼 목재데크와 조류관찰소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철새보호구역·각종 생태공원 및 생태하천 등 서울시내 우수생태지역 24곳을 생태관광 대상지로 선정, 탐방시설 등을 설치해 체험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관광 대상지는 송파구 방이동 습지를 비롯 탄천(탄천2교∼대곡교)·강동구 둔촌동-고덕동-암사동 습지·한강 밤섬 등 생태경관보전지역 12곳, 중랑천·청계천·안양천 등 철새보호구역 3곳, 길동생태공원·고덕동 수변 등 생태공원과 생태하천 9곳 등 모두 24곳.

시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출입제한이 필요한 공간은 탐방객 접근을 제한하지만, 출입이 가능한 곳은 시기별로 나눠 예약제·그룹탐방·개별탐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차적으로 데크·조류관찰대 등 이용객들을 위한 탐방시설 및 생태 해설판 등을 설치하고, 안내판과 홍보물에 외국어도 병기해 외국인 관광객도 쉽고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습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목재데크와 조류관찰소 등을 설치했으며, 내년에는 암사동, 2009년에는 고덕동 습지에 생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이동 및 고덕동 습지 주변에서 자연경관과 새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생물 관찰용 라이브 캠코더를 설치해 집에서도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방이동 습지에는 수중 카메라를 설치, 물속을 노니는 물고기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유치원·초등학생 위주의 생태프로그램을 중고생·일반인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한편 ‘서울생태관광’ 책자를 국·영·일·중국어로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주요호텔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보전 위주의 우수생태지역 관리방식을 바꿔 보전과 최소한도의 이용이 조화를 이루도록 운영에 변화를 꾀했다”며 “친환경적 생태관광 또는 녹색관광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으므로 생태관광 대상지를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관광명소로 꾸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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