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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노점 시범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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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노점 시범가로 지정
  • 송파타임즈
  • 승인 200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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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보도에 29개 노점상 입점 예정
규격-디자인 통일…자정까지만 운영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입구 보도에 29개의 노점상이 들어서는 노점 시범가로가 생긴다.

노점 시범가로는 25개 자치구별로 1개 지역을 선정해 통일된 규격과 디자인의 노점을 시간제로 운영,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행하는 사업.

이와 관련, 서울시는 8일 디자인 전문가에게 의뢰해 제작한 노점 디자인 표준안을 공개하고, 10월부터 노점 시범가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노점 디자인은 총 10점으로, △김밥·샌드위칟토스트 등 조리음식 취급점 △액세서리·의류·생활용품 등 공산품 취급점 △과일·채소·어류 등 농수산물 취급점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마련됐다.

노점의 크기는 2m×1.5m로, 디자인은 서울거리의 미관 제고와 노점상 영업자의 편의·이동의 간편성·심미성·경제성·기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노점 시설비용은 점포당 300만원 이내로, 시는 노점 시범거리에 들어서는 노점에 대해서는 점용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관련 법령과 조례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디자인 표준안이 마련됨에 따라 관련 자료집을 제작, 25개 자치구에 배포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된 작품은 실물로 제작해 9월 중 서울광장에 전시하기로 했다.

시범가로 노점상은 점용료를 내고 일정기간동안 합법적으로 노점을 운영할 수 있으며, 노점상은 이미 해당 지역에서 영업하던 노점상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주로 선정한다.

또 시범가로에는 시간제가 적용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만 영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구청장의 권한으로 탄력적인 시간 조정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노점 시범가로 운영 후 시민여론 및 평가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노점 시간제·규격화 사업을 타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9년부터는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노점 관리조례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 서울시가 제시한 노점 시범가로에 입점하는 노점상의 디자인 표준안. 조리음식 취급점과 공산품 취급점, 농수산물 취급점 등 3개 유형 총 10개 디자인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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