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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 버스차고지, 주거·상업단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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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 버스차고지, 주거·상업단지 개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2.10.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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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성 강화 도시개발제도 도입이후 첫 성과

 

▲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1만5900㎡ 규모의 (구)서울승합차고지가 주거 및 업무·상업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사진은 조감도.
서울시는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동구 고덕동 210-1 (구)서울승합차고지를 주거 및 업무·상업기능을 갖춘 연면적 13만㎡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서울승합차고지는 1983년부터 버스차고지로 이용되다 2002년 그 기능이 인접한 강동공영차고지로 이전되면서 기능을 상실한 1만5900㎡의 부지로, 주거단지에 둘러싸인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기존의 제도로는 용도를 변경하기 어려워 대형버스 주차, 노후펜스 방치, 쓰레기 투기 등 지역주민의 민원대상이 되어왔다.

대상지는 2009년 새로운 도시계획체계로 제도가 도입돼 좋은 개발 논의가 가능해졌으며, 이후 타당성 평가 및 협상조정협의회 등 공식적으로만 16회 이상에 걸친 전문가 자문 검토 절차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개발 계획을 마련해 왔다.

대상지는 기존의 버스차고지 용도를 폐지하면서 지역중심지 기능에 걸맞게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주거기능과 함께 업무·상업기능,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일자리 제공 기능까지 갖춘 연면적13만㎡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민간의 용도지역 등 도시계획변경 이익을 적정하게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공공기여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센터,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을 사업자가 부지 내에 건설, 부속토지와 함께 공공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게 될 청년창업센터는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창업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과 저렴한 창업공간을 제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강동구에서 운영하게 될 문화체육시설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교실, 어린이집, 유아풀장, 소체육관, 노인택배사업장 등 다양한 주민 이용시설을 도입해 지역주민의 생활 전반에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대상지는 심의 결과에 따라 건축설계를 진행하게 되며, 도시계획 변경은 최종 건축허가 단계에서 추가 확인절차를 거친 다음 고시될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까지 공공기여 제공과 함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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