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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모 “구민 행복-송파 발전, 집행부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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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모 “구민 행복-송파 발전, 집행부와 경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2.07.1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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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모 송파구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 인터뷰

 

▲ 6대 송파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박용모 신임 의장이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용모 송파구의회 후반기 의장은 11일 의원실에서 당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위원실과 홍보팀을 대폭 강화하고, 1층에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라며, “송파구민의 행복과 송파구 발전을 놓고 집행부와 경쟁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6대 송파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신데 대해 축하드린다. 소감을 밝혀달라.

△ 동료의원들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적 역량을 살려 구민들을 위해 일 잘하는 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송파구와 송파구의회 모두 구민들의 행복 추구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기관이다. 구청장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힘쓸 생각이다.

― 특별시 및 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 입법이 추진되는 등 구의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장이 됐는데,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말해달라.

△ 자치구의회 폐지와 관련해선 송파구의회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구청에 비해 홍보기능이 약해 주민들이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홍보 기능을 보강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의원들이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공청회·토론회 등을 통해 구청보다 더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회를 만들겠다.

― 의장으로서 후반기 2년 임기동안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 의회는 구청의 하부조직이 아니다. 의원들의 입법을 도와주는 구의회 직원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구의회 전문위원실을 강화하고, 주민간담회 등 의회의 홍보 기능도 대폭 강화할 생각이다. 구의회 1층에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구청보다 의회가 더 주민들과 소통하고 친절한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 소수당인 민주통합당에서 의장이 나와 당장 오늘 부의장선거를 못하고 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과의 화합이 의정 운영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저는 ‘정파’라는 용어를 싫어한다. 의장은 여야가 없다.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25명의 의원을 잘 모시겠다. 현안이 생기면 의원들을 설득해 올바른 길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 구청장 입장에서도 의장과 정당이 달라 곤혹스런 점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대 집행부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하겠는가.

△ 구청장과 의장은 송파구민의 행복과 송파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의장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오히려 구청장은 물론 구민들에게 더 득이 될 수도 있다. 의회의 본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구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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