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5월6일까지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이현주 작가의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는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주인공 소녀 그리미의 상상 속 이야기로, 그림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 가는 그리미의 모험을 그린 작품.
원화 전시회는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진행되고,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 원화 프린트 20점이 선보인다.
이현주 작가는 이 작품으로 제49회 볼로냐 어린이도서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가치상 심사위원회는 “그림과 여백이 마치 연극 위의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연출이 이 작품의 미덕”이라고 평했다.
한편 26일에는 작가와 만남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 작가는 5~6세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낭독회와 함께 책 속 등장인물인 곰·토끼·개구리·딱따구리를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참가 어린이에게는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 책이 제공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송파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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