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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비율 34%… 40년만에 1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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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비율 34%… 40년만에 16배 증가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1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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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따른 독거노인 증가-젊은층 비혼·만혼 등 이유

지난해 서울의 1인 가구는 130만 가구로 전체 380만 가구의 33.9%를 차지한 가운데, 1980년(8만2000 가구)에 비해 40년 만에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는 199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1인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에 따르면 2038년까지 1인 가구는 증가하며,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2047년까지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독거 노인가구의 증가와 만혼·비혼 등 중장년층 1인 가구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청년 인구(20~39세)가 유입되던 1994년 이전은 1인 가구의 70%가 20·30대였으나, 고령화에 따라 2015년 이후 1인 가구는 40대 이상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거처는 단독주택(40.4%), 아파트(22.1%), 다세대 주택(17.2%)순으로 유형이 다양해졌으며, 오피스텔 등 주택이외 거처 비율도 15.4%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교에서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주의 경제활동 비율은 비슷하다. 그러나 상용직 비율은 40대 이후부터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주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타났다.

또한 다인 가구주보다 1인 가구에서 40대 이후부터 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상태 만족도, 사회생활 행복도, 자신의 건강상태 만족도는 40대부터, 직업 만족도는 50대부터 1인가구의 만족도 폭이 크게 감소했다.

1인 가구 내에서도 개인 행복도와 사회 관계성은 연령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대와 30대에서 높으며, 50대와 60대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1인 가구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간섭받지 않는 독립된 생활(73.1%), 나 자신을 위한 투자·지출 가능(31.1%), 효율적인 시간 활용(3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인 가구를 위해 우선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으로 주거안정 지원(55.0%), 기본소득 지원(31.1%), 연말정산 소득공제 범위 확대(19.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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