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27일 10대 시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현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을 선출했다.
이현찬 예결위원장은 재선 의원으로, 예결특위 위원과 행정자치위원회·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 시정 전 분야에 대해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지속된 국내 소비 둔화와 잠재적 물가상승 요인에 대한 우려, 대미·대일 경제여건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상황이 긍정요인보다 부정요인이 많으나 내년도 정부 지출 규모가 51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국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재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예산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의 경우 지방소비세의 추가적인 교부로 세수증가 요인은 일부 있으나 확대 재정을 편성할 만큼 재정여력이 건전한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시의회, 예결특위가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판단되어야할 사안”이라며, 현재로선 안정적 예산 편성이 지향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2020년도 예산 심의의 경우 2000억원으로 확대 편성되는 ‘시민 숙의예산제’를 비롯해 청년자율 예산 등 기존과는 성격이 다른 예산이 편성될 것이라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재정부담 요인도 내재될 수밖에 없어 현재의 재정여건 속에서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철저하게 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성된 10대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선임된 날로부터 1년간 재임하며, 서울시 및 교육청의 2020년도 예산안, 기금에 대한 기금운용계획안과 2019회계연도 결산승인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기금결산안 등을 심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