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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탈 원전은 과학아닌 이념 개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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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탈 원전은 과학아닌 이념 개입 때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4.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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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의 미래’ 토론회서 주장

 

▲ 박인숙 국회의원(왼편 오른쪽)은 29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특강 제1회 ‘원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의 미래’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토론회 모습.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송파갑)은 29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특강 제1회 ‘원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의 미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자 대덕원자력포럼 회장인 장인순 박사가 기조 발제했다. 이어 목진휴 국민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박인숙 최연혜 국회의원,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박인숙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1등으로 키운 원전을 영화 한 편 보고 바꿔버렸다. 우리가 비행기·자동차 사고 무서워서 안 타나?”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한 뒤, “과학에 정치가 개입하면 안 된다. 폐 원전은 과학이 아니라 이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인순 박사는 기조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140만㎾ 대용량 상용 원자로, 10만㎾ 소형 원자로, 3만㎾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한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라며 우리나라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장 박사는 “발전원 별 판매단가가 원자력의 경우 ㎾당 53원, 석탄 66원, 수력 144원, 풍력 182원, LNG 185원, 태양광 243원”이라며 “우리나라 1인당 전기 사용량이 연 1만㎾로 미국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전기요금은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원자력발전 때문에 가능하다”고 원전의 경제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비등 경수로로 우리나라 가압 경수로와는 다른 구조로 최악이 경우라도 인명피해는 없다”며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탈 원전 5년이면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인력과 기술 인프라는 붕괴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범진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전력의 적자 전환, 마구잡이 태양광 시설 설치에 따른 산림 훼손, 전력 위기, 석탄 발전소 증설로 인한 미세먼지 증가, 인력과 기술력 등 원자력 인프라 붕괴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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