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에 대한 조류 검사 결과 암사·구의·자양·풍납 지점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했고, 4일 실시한 검증시험 결과에서도 암사지점에서 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5일 오후 2시를 기해 잠실수중보 구간(강동대교~잠실대교)에 대해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수돗물에 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은 지난 7월8일부터 원수에서 관리기준을 초과해 9일부터 자체적으로 냄새주의보를 발령해 정수처리 강화는 물론 수돗물 수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도록 생산하고 있다.
한편 시는 8월5일부터 조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조류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강우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주의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6회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지속일수는 평균 17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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