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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때문 풍납 주민 못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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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때문 풍납 주민 못산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7.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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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한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윤영한 송파구의원
윤영한 송파구의원(풍납1·2, 잠실4·6동)은 28일 제222회 임시회 9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풍납동 주민들은 삼표레미콘 공장 가동으로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못 열고 생활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공장의 소음과 매연·비산먼지 등을 집중 단속해 달라”고 건의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풍납동 주민들은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인한 환경권과 주거복지권이 침해당하고 있고, 풍납토성 사적지 지정으로 인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재산상 큰 손해를 보고 있다. 1000만 시민의 젖줄인 한강 상수도보호구역에 유해시설이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인 아산병원 바로 옆에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된 레미콘공장이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의원들과 구청장은 깊이 고민해 보시기 바란다.

풍납동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덤프트럭과 레미콘 차에서 뿜어내는 매연과 소음·진동, 그리고 시멘트 가루로 한여름인데도 창문조차 못 여는 참담한 주거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삼표는 ‘돈만 주면 나가겠다’고 수차례 주민들과 약속했지만 토지보상금을 수령하는 것조차 보상가가 적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하고 있다.

삼표공장은 15필지 가운데 11필지가 보상됐고, 4필지 중 2필지가 보상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집행부는 삼표레미콘이 이전하는 시점까지 보상이 완료된 공장 부지에 대해 임대해주지 말고 해당부지에 펜스를 쳐서 공장부지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 또 주민들의 불편 해소 차원에서 소음과 매연·비산먼지 등을 집중 단속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또 한 가지는 풍납동이 지난 1998년 사적지로 지정된 후 연차적으로 주택 보상이 되면서 동네가 슬럼화·황폐화 되어가고 있다. 보상이 완료된 근린생활시설이나 도로변 건물을 관리상 문제점도 있겠지만 바로 철거하지 말고 주민 편익시설로 리모델링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풍납동의 경우 예비군 동대가 협소하고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 도로변 건물을 철거할 경우 주거환경은 물론 도시미관과 상권 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상이 완료된 건물의 철거를 중단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해 줄 것을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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