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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차량 '스톱'… 교통량 줄이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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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차량 '스톱'… 교통량 줄이기 총력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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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브컴 어워즈’ 개최… 다양한 교통량 감축 정책 추진

 

송파구가 내년 10월 잠실에서 열리는 ‘2011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대회를 앞두고 교통량 감축에 발 벗고 나섰다.

리브컴 어워즈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놓고 매년 전 세계 30여개 선진도시들이 열띤 경합을 펼치며 환경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아 일명 ‘그린오스카’(Green Oscar)로도 불린다.

송파구는 지난해 10월 체코 필센에서 열린 2009 리브컴 어워즈에서 국내 도시로는 처음 도시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런던과 파리·밴쿠버 등 세계 유수의 도시를 제치고 2011 리브컴 어워즈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구는 위례신도시를 비롯 동남권유통단지·문정 도시개발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에 따른 급증하는 교통량을 관리하기 위해 밀도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과 함께 맞춤형 기업체 교통수요관리(TDM), 나 홀로 운전차량 엘로카드제 운영 등 차별화된 교통량감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제도 참여 확산= 기업체 교통수요관리(TDM)’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연면적 1000㎡이상) 중 건물 내 종사자와 이용자의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이행할 경우 혜택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제도.

교통량감축 프로그램은 △승용차부제(2부제, 5부제, 요일제, 10부제) △주차장 유료화 △통근버스 및 셔틀버스 운행 △시차출근제 △자전거이용 활성화 △업무택시제 △승용차 함께 타기 등 총 19종에 이르며, 시설별 특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행해도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구는 TDM 참여 확산을 위해 실질적으로 교통량 감축 이행이 가능한 681개 시설을 전수 조사해 설명회와 시설주 간담회, 기업체 방문 홍보 등 1대1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교통량 감축 이행 신청시설이 2007년도 73개 시설(10.7%)에서 2008년 109개 시설(16.0%), 2009년도 176개 시설(25.8%), 2010년도 204개 시설(30%)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지역내 87개 시설이 TDM 신청을 해 10억7069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받았다.

◇교통량감축진단팀 운영= 구는 효율적인 교통수요 관리를 통해 교통 혼잡 완화와 대기질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교통량감축진단팀’과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컨설팅제‘를 운영하고 있다.

교통량감축진단팀은 교통량 감축 진단에서 처방까지 처리하는 일종의 테스크포스. 교통혼잡 유발 시설물별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도출, 교통혼잡 원인 진단과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 제시, 주요 지점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교통서비스 증진사업 발굴 등의 활동을 한다.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컨설팅제는 컨설팅 신청 시설을 대상으로 교통전문가인 컨설팅 요원 2∼3명이 교통혼잡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특성을 감안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반영토록 하고 있다.

◇승용차요일제 빅세일 및 SS요일제 카드 제휴= 승용차요일제 참여 확산을 위해 관내 우량기업이 참여하는 승용차요일제 빅세일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 자동차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거주자우선주차 가점, 세차 및 주유요금 할인 등 기존의 혜택 이외에 롯데월드 지유이용권 50% 할인, 대형유통점 포인트 적립과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또한 2008년 7월 전국 최초로 신한카드사와 공동제휴를 통해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교통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SS요일제 멤버쉽카드를 발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드 가입자들은 기존의 혜택뿐만 아니라 자동차세 12개월 무이자 납부와 자동차 구매시 우대금융서비스,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쇼핑·영화·여행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나 홀로 운전차량, ‘옐로카드제’ 운영= 현재 서울시내 등록된 승용차 240만대 가운데 나 홀로 운전차량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는 기후변화 대응과 교통량 감축을 위해 나 홀로 운전차량 ‘옐로카드제’를 도입, 교통량 줄이기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주요 교차로의 교통 혼잡지역에서 캠페인과 함께 나 홀로 운전차량을 대상으로 경고성 옐로카드(리플릿)를 배부하며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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