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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파렛 하차거래 출하자 수취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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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파렛 하차거래 출하자 수취가 상승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0.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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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공사, 올해까지 6개 품목 하차거래 정상 추진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31일 지난해 무·양파·총각무에 이어 올해 하차거래 추진 품목인 양배추·대파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김경호 사장(가운데)이 인사말하는 모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3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무·양파·총각무에 이어 올해 하차거래 추진 품목인 양배추·대파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공사는 후진국형 거래 관행을 바로잡고 도매시장 고객과 소비자들의 요구인 물류 및 환경 개선을 위해 3년에 걸쳐 단계별 하차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총 7개 차상거래 품목 중 배추를 제외한 6개 품목이 하차거래로 전환된 결과 상품성 향상 및 입찰 경쟁 강화로 출하자의 수취가와 거래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또한 하차거래로 상품 거래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돼 물류효율이 크게 증대했을 뿐만 아니라 식품 위생과 시장 영업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산지 조직화와 규모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특히 최근 출하자들이 비용 과다와 여건 미비를 이유로 시행 유예를 요청한 양배추와 대파의 하차거래 수취가 효과 분석 결과 하차거래로 차상거래보다 출하 비용이 다소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가락시장 낙찰가 상승분이 비용 상승분보다 더 높아 출하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사 측 자료에 따르면 하차거래 시행으로 양배추는 8%, 대파는 18% 정도 낙찰가가 상승해 시행 전보다 출하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사는 제주산 양배추 출하자들의 하차거래 유예 요청과 관련, 다른 품목 및 산지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시행시기 유예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공사는 강원도 고랭지의 양배추가 9월부터 정상적으로 하차 거래되고 있고,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제주산 월동 무와 조생 양파도 문제없이 원활하게 가락시장으로 운송되었던 점을 이유로 들었다.

공사는 앞으로 제주도청 등 유관기관과 출하자 등으로 구성된 ‘제주 양배추 하차거래 추진협의체’를 통해 시행 이전 충분한 사전 협의 및 이해 ․ 설득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시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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