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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탄천 동로 주택가만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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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탄천 동로 주택가만 지하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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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서울시-SH공사 간담회서 현안 조기 해결 주문

 

▲ 최명길 국회의원(오른쪽 선 이)이 25일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및 서울 SH공사 관계자로부터 탄천 동측도로 건설, 동남로 녹지 조성 등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송파구의 전면 지하화 요구로 중단 상태에 놓여 있는 탄천 동로 건설과 관련, 서울시가 주택가만 지하화하면서 훼밀리아파트~광평교 구간은 올해, 광평교~삼성교 구간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과 연계해 2018년 하반기 착공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25일 최명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을)의 국회 사무실에서 현안 업무를 보고하면서, 탄천 동측도로 구조 개선사업 추진과 관련해 사업의 시급성 및 구간별 사업 특성을 감안해 구간별로 분리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문정지구 교통개선대책으로 이미 공사가 완료된 탄천 우안도로(동남권유통단지~훼밀리아파트)와 연결되는 훼밀리아파트~광평교 구간을 1단계 구간으로 선정해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잔여구간인 2단계(삼성교~광평교)는 잠실종합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사업과 연계, 201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히 탄천동로의 전면 지하화 안은 재투자 심사 시 부적정 의견이 나온 만큼 아파트 및 주택가 밀집지역을 지하화해 상부를 녹지 공원화하는 안으로 수정,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검증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명길 의원은 “지난해 면담에서 박원순 시장이 탄천 동측도로의 지하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자고 했다”고 상기하고, “실무자들도 시민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주택가는 꼭 지하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SH공사 택지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날 보고에서 훼밀리아파트 전면부 동남로 녹지 및 보행공간 조성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주민 협의와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변경 심의 등을 완료했다며 5월경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8월이면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전면부 동남로에 11~14m 폭의 녹지 및 보행공간이 조성된다. 이 녹지는 주변 교통소음 및 도로먼지를 차단함으로써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최명길 의원은 “동남로에 녹지가 조성되고 문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훼밀리아파트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녹지 조성과 관련한 세부방안에 있어서도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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