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9 15:25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
상태바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3.26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구간에 5개 역… 김포공항~종합운동장 38분

 

▲ 2008년 6월 첫 삽을 뜬 지 7년 만에,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이 28일 개통한다. 사진은 비전의 고리인 ‘링(Ring)’을 모티브로 설계한 종합운동장역사.

 

지난 2008년 6월 첫 삽을 뜬 지 7년 만에,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이 28일 오전 5시31분 개통한다.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은 1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돼 총연장 4.5㎞ 5개 역(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이 신설됐다. 선정릉역은 분당선, 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대(급행 기준) 시대가 열렸다. 기존엔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영등포구청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 65분 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27일 9호선 종합운동장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박원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개통식을 갖는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는 한강의 지류인 탄천과 지하철 2호선을 하부로 통과하는 고난도 공사로 총 48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5개 역은 이야기가 있는 정거장, 세계 최초 범죄예방 환경 설계 기법 ‘안전구역’ 설치, 에너지 절감형으로 건축된 것이 특징이다.

언주역은 ‘어머니의 품’, 선정릉역은 ‘자연의 품’, 삼성중앙역은 ‘숲의 조형화’, 봉은사역은 ‘전통의 조형화’, 종합운동장역은 비전의 고리인 ‘링(Ring)’을 모티브로 조명·조각·조형 등을 개성있게 표현하는 등 주변 환경을 반영해 스토리를 입혔다.

또한 지하철로는 세계 최초로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안전구역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상·하행 승강장에 각각 길이 5m, 폭 2m로 만들었다. 여기엔 CC-TV, 비상전화, 비상벨과 대형거울, 모니터를 설치해 범죄심리를 사전에 위축하고, 실제 범죄가 일어날 경우 신속 대응하도록 했다.

에너지 절감형 정거장의 핵심은 크게 방풍문 설치, 고효율 LED 설치, 간접조명 안내표지판 3가지로, 시는 이를 통해 기존 9호선 1단계 정거장에 비해 연간 총 1120Mwh의 전력 사용량과 493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역에 오늘의 비약적 발전을 견인하는 대자연의 힘을 표현한 권치규 작가의 ‘새천년의 미래’ 등 5개 역마다 일반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술작품이 대합실에 하나씩 설치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3월 현재 5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이다. 2단계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기점으로 올림픽공원을 거쳐 보훈병원까지 총 9.14㎞가 연장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