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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제설작업 방식 전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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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제설작업 방식 전면 개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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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희석액+소금 ‘습염 살포방식’ 적용

 

송파구는 올 겨울 제설작업 방식을 전면 개선, 염화칼슘 용액과 소금을 함께 뿌리는 ‘습염 살포방식’(pre-wetted salt spreading)으로 제설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습염식 제설방법은 염화칼슘을 미리 교반기에 물과 희석시켜 용액상태로 만든 후 저장탱크에 보관하다가, 눈이 내리면 염화칼슘 용액과 소금을 혼합해 살포하는 방식.

송파구는 지난 2007년 자치구 최초로 습염 살포방식을 도입, 일부 도로 구간에 시범적으로 적용해왔다. 올해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대형 살포기 4대에 습염살포장치 장착을 완료했다.

습염식 제설방법은 눈을 빨리 녹이는 염화칼슘의 성질과 녹은 눈을 다시 얼지 않게 하는 소금의 성질을 동시에 활용한 것.

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시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염화칼슘 살포방식에 비해 작업 효율성이 2.7배 높아지고, 4.3배의 자재 사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습염식 제설방법으로 제설에 따른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수급 불균형에 따른 염화칼슘 가격 상승 및 공급 지연, 먼지 발생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14일 제설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 제설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에는 탄천빗물펌프장에서 제설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설장비 가동훈련도 실시했다.
도로과 관계자는 “올 겨울철 제설을 위해 염화칼슘 용액 5만 리터와 재설자제 2540톤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특히 선진형 제설작업시스템을 적용해 예산도 절감하고 주민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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