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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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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조건부 승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0.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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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장 안전-교통대책 미이행하면 승인 취소

 

▲ 서울시는 2일 롯데물산이 신청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 사진은 3개 동으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 전경.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과 관련, 2일 임시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

시는 프리오픈 기간과 추가 점검 및 훈련 실시,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협의, 시민자문단 검토 과정을 거친 결과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임시사용 승인 조건은 △공사장 안전대책 △교통수요 관리대책 △석촌호수 관련 대책 △건축물 안전 등 4개 분야를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시는 롯데 측에서 승인조건을 미 이행할 경우 승인을 취소할 방침이다.

시는 공사장 안전대책과 관련, 첨탑 구조물 조립 등 중량물 낙하위험과 관련해 작업 전 작업계획서를 사전점검 받도록 하는 등 시가 정기적인 전문가·용역기관 점검을 통해 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이나 사고위험 증가 시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거나 공사 중단,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을 할 수 있도록 임시사용승인 조건에 명시해 롯데 측의 안전대책 이행을 담보했다.

특히 교통대책과 관련, 롯데 측은 주차 예약제 및 주차요금 완전 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의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내용의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교통수요관리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개장 후 주변 교통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부제 시행 및 주차장 폐쇄 조치까지 단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오픈 이후 교통개선대책과 주차 예약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교차로 구조 보완, 미 예약차량 안내요원 추가 배치 등 미비사항을 보완하고 있으며, 교통개선대책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석촌호수 주변 안전과 관련해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 원인조사 및 평가용역을 착수, 진행 중이며 이와 별도로 롯데 측에서도 한국지반공학회 등 3개 업체를 통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 제2롯데월드 공사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 및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라고 판명될 경우 용역 결과에 제시된 제반대책을 이행할 것과 미이행 시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안전과 관련해 임시사용승인 기간 중 건축물의 사용상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건축물 사용 중 안전에 위협이 발생하는 경우 시는 임시사용 승인 취소를 포함해 공사 중단,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한편 시는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에도 공사장 안전, 교통관리대책, 석촌호수 주변지반 안정성, 소방방재 등 시민들이 우려하는 사항들에 대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및 교통대책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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