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자로 건립된 석촌호수 동호 내 송파관광정보센터 및 휴게시설에 대한 기부채납을 받기 위한 송파구 구유재산관리계획안이 6대 구의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후 7대 첫 임시회에 재상정됐다. 사진은 지하1층 지상 1층으로 지어진 송파관광정보센터.
지난 6월말 준공돼 송파구에서 임시사용 승인을 내 준 석촌호수 동호 내 송파관광정보센터 및 휴게시설은 연면적 869㎡,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주)덕인홀딩스가 32억6000만원(롯데 부담 5억 별도)을 들여 건립해 송파구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향후 18년간 휴게시설을 무상 사용한다.
롯데월드타워 맞은편 지상 송파관광정보센터에는 민간에 위탁 운영할 순수 관광안내센터를 비롯 카페·공중화장실이 들어서고, 아래 쪽 석촌호수 조깅로와 접한 건물엔 건축비를 댄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일반음식점·카페 등 휴게시설과 공중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 잠실관광특구 지정과 롯데월드타워 건립에 따라 급증할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18년 무상사용 수익 허가 조건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종전 송파나루공원 관리사무소가 있던 자리에 송파관광정보센터 건립을 추진, 올 4월 구의회에 기부채납을 받기 위한 구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4월 제220회 임시회에서 무상 사용기간 재산정 등의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한 의견을 달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4월 임시회 때 심의 보류한 바 있는 행정보건위원회는 6월 열린 제221회 정례회에서 도시건설위 의결대로 원안 통과시켰다.
그러나 6월27일 열린 6대 구의회 마지막 본회의 의결과정에서 새정연 측은 사전 구의회 동의를 받지 않은 절차적 문제와 사업자에게 너무 많은 18년간 무상 사용토록 한 점 등을 들어 부결 처리를, 새누리당은 양 위원회를 통과했고 부결시킬 경우 협약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제기 및 센터 운영 지원 시비 3억 반납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가결을 주장하면서 팽팽히 맞서다 폐회도 못한 채 자동 산회되는 바람에 의안도 자동 폐기됐다.
한편 송파구의회는 7대 원 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제223회 임시회를 오는 25일부터 9월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업무 보고가 실시되고, 6대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2014년도 1차 수시분 송파구 구유재산관리계획안, 송파구 관광정보센터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송파구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택지개발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산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교통민원신고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송파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7대 의회 임기 후 집행부에서 제출한 송파구 동 명칭 및 구역 획정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이정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내 어린이집 규모 확대 요구 건의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