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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롯데 저층부 조기 개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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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롯데 저층부 조기 개장 철회”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4.11 16: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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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종 통합진보당 송파구청장 및 시·구의원 예비후보들이 11일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 앞에서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저층부 5월 개장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현종 통합진보당 송파구청장 및 시·구의원 예비후보 4명은 11일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저층부 에비뉴에레동 5월 개장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김현종 구청장 예비후보는 “최근 10개월 사이 롯데월드타워 공사장에서 안전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업 살인 처벌법’을 통해 보다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제2롯데월드 관련 교통대책은 교통수요 예측에서부터 총체적 부실인 것은 물론 잠실길 지하차도 건설과 지상구간 공원화 등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아하고, “6개 교통개선 대책 가운데 5월 전 완공되는 건 3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공사는 언제 완료될지 기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롯데 측은 저층부에 대한 5월 조기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미 위례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저층부를 오픈할 경우 현재 평일 기준 1만4000여대의 교통량이 6만4000대로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은 채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을 우선해 진행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 건설은 안전성 검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이제라도 층고 제한까지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런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 없이 조기 개장을 진행한다면 전체 송파주민들의 뜻을 모아 대대적인 롯데 불매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송파구위원회는 이번 6·4지방선거에 김현종 송파구청장 후보를 비롯 서울시의원에 박지선 후보(송파5선거구)·심현수 후보(송파6선거구), 송파구의원에 이진아 후보(송파아선거구) 등 4명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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