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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에 구립 ‘송파글마루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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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에 구립 ‘송파글마루도서관’ 개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10.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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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 규모…‘책 읽는 송파’ 허브 역활 담당

 

▲ 송파구 장지택지개발지구 장수근린공원에 들어선 ‘송파글마루도서관’이 25일 개관됐다. 개관식에서 참석한 박춘희 구청장 등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 송파구가 장지동 장수근린공원에 구립 ‘송파글마루도서관’을 건립, 25일 개관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사진은 ‘도심 속 북가든’이란 콘셉트로 설계된 도서관 모습.

 

송파구 장지택지개발지구 장수근린공원에 들어선 ‘송파글마루도서관’이 오는 25일 개관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851㎡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의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심 속 북가든’이란 콘셉트로 설계돼, 공원 속 도서관 기능을 살리기 위해 건물 옥상에 하늘정원을 조성하고, 생물군집 서식공간을 마련했다.

또 고래 모양을 연상케 하는 외관이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지붕과 주변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징크 판넬 및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인공미를 최대한 없앴다.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과 중수도 시설을 구축해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상태로, 본인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송파구는 교육·문화 인프라 불균형 문제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늘어난 도서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12월부터 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에 장지동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섬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과 ‘마루’의 합성어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글을 읽고 쓰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글마루도서관은 앞으로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를 비롯 관내 도서관 공동프로그램, 작은 도서관 지원,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등을 통해 ‘책읽는 송파’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마루도서관은 크게 4개의 열람실과 2개의 프로그램실로 구성돼 있다. 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새싹마루’, PC․DVD․오디오북이 갖춰진 디지털자료실 ‘나우누리’ 자료실, 온돌마루 형태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독서 프로그램을 배우는 ‘버들·소나무배움터’가 위치해 있다.

공원과 접해 있는 2층 ‘지혜마루’는 책상을 서가 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붙여 독서와 학습이 동시에 가능한 인문·문학·사회과학 전문 자료실. 3층에 위치한 ‘지식마루’는 자연과학·예술 자료실로, 정기간행물을 볼 수 있는 ‘지식의 창고’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135석의 좌석이 비치된 지하1층 ‘숲속극장’(시청각실), 3층 ‘솔향기마당’(세미나실), 북카페 등이 갖춰져 있다.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오는 11월부터 20여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마술 동화구연·독서보드게임을 비롯 자녀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돕는 자녀독서 교육법·아가마중,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은빛 자서전 쓰기·동화구연 지도자 과정 등이 개설된다.

또한 세계사와 함께하는 미술감상 여행, 독서 커뮤니티 코칭수업 ‘1사서 1독서회’, 책 읽기를 통한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글마루도서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문의: 송파글마루도서관(449-8855), 송파구 교육협력과(2147-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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