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9 16:42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매니페스토본부, 공천 불이익 의원 발표
상태바
매니페스토본부, 공천 불이익 의원 발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2.02.15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약이행 정보 공개 거부 23명-늑장 공개 20명 정당에 통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매니페스토 10대 아젠다(Agenda)와 공약이행 정보 공개거부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총선 매니페스토 10대 아젠다’로 △서민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45.6%) △일자리 창출(14.3%) △지역 균형발전(11.4%) △부패 척결과 정치개혁(9.3%) △양극화 해소와 보편적 복지확대(8.3%)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개혁(8.0%) △남북교류 활성화(3.1%)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또한 1차 정보공개 요구 시한까지 제출하지 않은 20명은 공천 심사에 참고자료로, 2차 정보공개 요구 시한이었던 지난 2월9일까지 정보공개를 거부한 23명에 대해서는 공천 불이익 의견을 달아 각 당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약이행 정보 공개를 거부한 의원 23명에 서울지역의 경우 원희룡(양천갑) 안형환(금천) 전여옥(영등포갑) 고승덕(서초을) 의원이 포함됐고, 공약이행 정보 늦장 공개한 20명에는 진수희(성동갑) 김동성(성동을) 이범래(구로갑) 이종구(강남갑) 의원이 들어갔다.

한편 매니페스토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19대 총선에서도 ‘정당의 철학과 비전, 핵심공약과 우선순위’를 놓고 경쟁하는 매니페스토 선거가 실종되고 있고, 또한 각 당의 후보 공천이 늦어져 후보가 누구인지 정책공약은 무엇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선거에 임해야 했던 과거의 후진적 선거 관행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18대 지역구 의원의 공약 완료율이 35.2%에 불과한 실정이나 정치권은 이번에도 유권자의 희망을 부풀려 표를 얻고자 하는 설익은 복지공약을 마구 내놓고 있다”고 비판하고, “우리사회의 문제 해결방안과 미래 지향을 출마자와 유권자가 함께 고민해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특히 “각 당의 공천 심사는 후보자 공천 기본서류인 의정활동계획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정치철학과 관심법안, 소위 활동과 개혁과제, 핵심공약과 그에 따른 우선순위를 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 경선과정에서부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와 핵심공약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받도록 의정활동계획서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