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는 올해 첫 회의인 제194회 임시회를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는 지난해 말 예산 심의에서 예산 전액 삭감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관련 조례인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운영 조례안’이 상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해 12월 2012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한성백제문화제와 백제고분제는 격년제로 개최한다’는 조례 단서조항을 개정하기 않고 올린 한성백제문화제 예산 2억1500만원과 백제고분제 3000만원을 전액 삭감,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집행부는 예산 심의과정에서 문제가 되자 격년제 단서 조항을 없앤 ‘송파구민의 날 제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려 했으나 의회로 거부로 이번에 ‘한성백제문화제 운영 조례’ 제정안을 내게 됐다.
임시회에는 이외에도 3개 조례로 나눠 있는 조례를 통합하는 ‘송파구 자치법규의 입법에 관한 조례안’, 서울놀이마당 공연장 및 부대시설 사용료를 변경하는 ‘송파구 문화예술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가든파이브 소재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청사 현물 출자에 따른 ‘송파구 구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등 모두 4건의 안건이 상정돼 있다.
한편 구의회는 13일 개회식 후 1차 본회의를 열어 박춘희 구청장으로부터 올해 구정연설을 들은 뒤, 14일부터 22일까지 의안 심사 및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 일정을 보면 운영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의회사무국, 행정보건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감사담당관․홍보담당관․행정국, 17일 오전 10시 보건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또한 재정복지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일자리지원담당관과 경제환경국, 17일 오전 10시 복지문화국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도시건설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도시관리국, 22일 교통건설국과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