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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키움센터, 특화 프로그램으로 돌봄 새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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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키움센터, 특화 프로그램으로 돌봄 새대안 제시
  • 송파타임즈
  • 승인 2024.04.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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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송파키움센터’를 통해 특화프로그램을 진행, 단순 돌봄을 넘어 재능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송파산대놀이 교육 모습.
송파구가 ‘송파키움센터’를 통해 특화프로그램을 진행, 단순 돌봄을 넘어 재능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송파산대놀이 교육 모습.

송파구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것과 관련, ‘송파키움센터’를 통해 아동에게 단순 돌봄을 넘어 재능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키움센터’는 서울시가 초등학생에게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송파구는 현재 총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가정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 5만원에 쉼·놀이·간식·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년이 지난 현재 송파키움센터 누적 이용자는 326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송파키움센터 연 평균 등록률은 130%로, 서울시 평균보다 5% 포인트 높을 만큼 호응이 좋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서강석 구청장은 “아동을 보호하는 단순 기능을 넘어 송파키움센터는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구 자체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차별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송파키움센터는 센터별 특화프로그램을 진행,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를 만들며 돌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방이1동 키움센터는 2021년부터 3년째 무형문화재인 ‘서도소리’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지원사업과 연계한 교육으로 1학년 때부터 이 수업을 들은 아동 2명은 지난 2년 연속 ‘전국 서도소리 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가락2동 키움센터는 케이팝 댄스 수업을 운영해 지난해 서울시 주최 ‘어린이 꿈축제 상상플레이 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쾌거를 안았다. 환경문제를 케이팝 댄스에 접목하는 참신한 작품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락본동과 위례동·장지동 키움센터는 특별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중받기 힘든 아동의 권리 중 ‘놀권리’를 알리기 위해 아동들이 중심이 된 ‘놀이터연구소’ 활동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키움센터 아동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동 축제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으로 성금 기부 등을 실시했다. 

구는 5월1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놀이마당에서 가족 초청 운동회인 ‘송파키움올림픽’을 개최한다. 올 하반기 열리는 파리올림픽과 연관된 주제로 아동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여해 양궁·컬링·줄다리기 등을 겨룰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11월 장지동에 송파키움센터 20호점을 열고, 2026년까지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총 22개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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