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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차입 실질부채 한 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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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차입 실질부채 한 푼도 없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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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자산대비 부채비율 1%… 재정상태 양호

 

송파구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송파구 부채 496억으로 서울 자치구 1위라고 발표한데 대해 “이는 복식부기 회계기법상 계상된 부채로, 외부 차입 등의 실질적 부채는 한 푼도 없다”고 해명했다.

송파구 2007년도 부채현황에 따르면 지방채 발행 또는 차임금 등 실질적 부채인 차입부채는 없고, 유동부채 193억(38.9%), 기타 비유동부채 303억(61.1%) 등 총 49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차수 재무과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순수 부채라 할 수 있는 차입 부채비율이 전국 평균 64.5%, 자치구 평균 12.9%인데 비해 송파구는 0%로 실질적 부채가 없어 재정상태가 극히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동부채 193억원은 문정·장지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서울시 SH공사가 장지천 정비사업 등의 공사이행을 위해 송파구청에 예치해 놓은 공사이행 보관금 등”이라며 “복식부기 회계기법상 부채로 간주한 것이지 실제 부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 과장은 또한 “기타 부채의 환경미화원 퇴직급여 충당금은 서울시 다른 구와 비슷한 수준이고, 토지 연부 취득금의 경우 장지택지개발지구내 구립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부지를 연부로 매입해 부채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특히 “송파구의 2007년 말 현재 자산총액은 4조6206억원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1.0%에 불과, 전국 평균 3.6%, 자치구 평균 1.6%보다 낮아 재정상태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

한편 복식부기상 부채는 ‘미래에 자원의 유출이 예상되는 현재 시점의 의무’를 포함하고 있어, 복식부기(재무회계)에서 정의하는 '부채'는 단식부기(예산회계)에서의 '채무'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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