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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빗물마을 관리 부실로 불량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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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빗물마을 관리 부실로 불량 투성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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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지난 9일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지난 3년간 45억원을 들여 조성한 빗물마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동대문구 제기동 빗물마을의 경우 투수아스팔트의 포장상태, 투수블록 및 빗물 저금통의 설치 상태가 매우 부실했다”며 “이는 공사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량하게 설치돼 하자가 발생한 것이며 설치된 투수블록은 주차장으로 이용돼 투수블록의 효용성이 저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또 “2017년 12월 시공된 투수 아스팔트포장이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부분 파손되고 투수 아스팔트포장 과속방지턱에 유성페인트를 도포해 목표한 투수 성능이 발휘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부의장은 각 세대별로 지붕의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빗물 저금통에 대해서도 받침이 부실하게 시공된 부분을 지적하고, “기 시공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공자에게 하자보수를 지시하고, 향후 시공 시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빗물마을 조성사업은 버려지는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3년째 시행되고 있는 마을단위의 공모사업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매년 3~4곳씩 선정해 올해까지 총 10곳에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빗물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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