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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도로 공동 탐사 분석요원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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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도로 공동 탐사 분석요원 확충 시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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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룡 서울시의원(오른쪽서 두번째)이 5일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인근 노면 하부 공동 탐사 및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5일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인근 노면 하부 공동 탐사 및 복구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공동탐사 전문 분석요원 부족으로 도로함몰 등 이상 징후 분석에 상당기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력 확충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것으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GPR(지표투과 레이더)장비가 탑재된 탐사장비 차량에 탑승해 공동 탐사과정을 지켜보면서 탐사장비의 성능을 확인하고, 내시경을 통해 지표면 아래 공동을 확인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2015년 12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차량탑재형 3D GPR 공동탐사장비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h 속도로 폭 2m, 깊이 1~1.5m, 종 방향 5㎝, 횡방향 7.5㎝ 간격을 조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안전총괄본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공동탐사를 실시한 구간은 2335㎞에 이르고 있으나, 전문분석요원이 2명뿐이어서 1일 4㎞를 분석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홍성룡 의원은 “공동탐사 실시 후 즉시 탐사내용을 분석, 이상 징후 발견 시 조속히 복구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전문분석요원 부족으로 하루 약 4㎞정도 분석하는데 그쳐 도로 함몰 안전관리상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문분석요원을 조속히 충원할 것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또한 공동탐사 대부분이 민간용역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는 안전총괄본부의 보고에 대해 “공동탐사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전적으로 민간에 맡겨둘 수 없다”며, “서울시 자체 인력과 장비로 공동탐사 등 도로함몰 예방사업을 시행할 방안을 마련해 책임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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