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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전문가로 송파 도시공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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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전문가로 송파 도시공간 혁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2.28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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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윤 서울시의원, 송파타임즈와 인터뷰

 

▲ 우창윤 서울시의원

우창윤 서울시의원은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파구는 그동안 종합적인 도시발전 계획없이 개별적으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교통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시건축 전문가이자 서울시의원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의 도시 공간을 혁신, 송파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우 의원께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에 도전하려 합니다. 경선 등의 절차가 남아있으나, 왜 구청장에  출마하려 하십니까.

△ 송파구는 강남 3구의 하나로 불리고 있지만 강남·서초에 비해 불평등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도시 발전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소득과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불평등도 심화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민들의 삶을 바꾸고 더불어 잘사는 송파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지금 송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송파에 20여년 살면서 새로운 의제와 정책으로 송파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습니다. 서울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송파구를 혁신시킬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 현재 민주당에서 많은 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과 전문성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저는 건축사로서 도시건축 전문가입니다.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건축과 도시계획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도시개발위원회 위원과 서울시 건축정책위원을 지냈고, 현재 서울시 건축심의위원,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위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건축설계사무소와 건설회사·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경력도 쌓았습니다. 분당을 비롯한 신도시 개발에 참여했고, 이후 다양한 재건축·재개발 프로젝트에도 관여해왔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을 건축과 도시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고,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거뒀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으로 복지 관련 분야에도 정책적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보편적 복지제도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인권 증진을 위해 힘써 왔습니다. 실제 부양 의무제와 장애등급 폐지를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반영시키기도 했습니다.

― 구청장이 됐을 경우 꼭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것입니까. 우 의원께서 그리는 송파의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입니까.

△ 구청장이 되면 첫째, 송파의 도시 공간을 혁신하겠습니다. 걷고 싶은 도시, 보행 친화도시 송파 만들고, 주거지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하는 콤팩트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송파구 관내 공원·성내천·석촌호수 등을 연결하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 생태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지역특성을 고려한 집약적 도시공간을 실현하는 한편 기존 공간의 창조적 활용을 위한 송파구 도시발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송파구 지역 재생을 위한 커뮤니티 뉴딜정책을 펼치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공간복지 정책을 펼쳐 청년·장애인·노인 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누구나 손쉽게 누리는 예술과 관광의 도시 송파를 구현하기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문화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미술관·박물관·소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공연 및 이벤트 활성화, 쇼핑과 여가·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소비 여가 중심의 송파를 조성하겠습니다.

송파구 27개 동마다 ‘라키비움’(복합문화센터)을 만들어 운동시설·도서관·교육·문화 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커뮤니티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또한 관광자원을 활성화해 모두를 위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먹거리 개발해 송파를 브랜드화 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교통개선 및 대중교통 중심체계를 확립할 것입니다.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와 논의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를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상권별 특색을 살린 컨설팅 및 교육 지원을 통해 전문가·청년사업가·대학생들에게 협력을 통한 맞춤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교육과 혁신, 네트워크 공동체가 숨 쉬는 송파를 만들고,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현재 송파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송파는 그동안 종합적인 도시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지 못한 채 기형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제2롯데월드, 잠실운동장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면서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한 측면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시경관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교통혼잡도는 높아지고 대기질도 더욱 악화되어 구민의 삶의 질이 나빠졌습니다.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송파 발전을 위한 2030 송파발전계획을 수립해 집행하겠습니다. 또한 3모녀 사건으로 들어났듯이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복지전달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을 이뤄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집 같은 송파구를 구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당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건축을 매개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우리 공간을 혁신해나가고 싶습니다. 공간이 바뀌면 사고도 바뀝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따뜻한 교감이 넘치는 송파, 성장보다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지역주민과 늘 소통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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