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골 축제는 사물놀이로 시작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느티나무에게 마을의 무사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고유제,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이수자인 문영식, 경기민요회원인 민정희, 초청가수 이리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가 열리고, 느티나무 주변 작은 공간무대에서는 이미지스케치를 하는 캐리커쳐 그리기, 자석 낚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 야외무대에서 자매결연지인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여삼리의 곤드레나물·장뇌삼주 등 특산물 판매하고, 주민센터 2층에서는 인애가 보생한방병원·송파의원에서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문화축제는 사라질 뻔한 시 보호수 느티나무 2그루를 주민들이 지켜내고 그 아래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송파구는 주민들의 반대로 느티나무 옆에 예정된 문정1동주민센터 건립계획을 취소하고, 지난해 11월 보호데크를 설치하고 정자마당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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