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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실적쌓기용 유연근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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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실적쌓기용 유연근무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11.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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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희 서울시의원
이명희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새누리당·비례)은 11일 열린 서울시 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적 쌓기에 급급한 서울시의 유연근무제도 운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행정국에서 제출한 유연근무제 참여현황에 따르면 2013년 유연근무제 참여 인원이 1276명, 14년 1426명인데 비해 올해부터 ‘가정의 날’(매주 수요일) 체험참여자를 넣어 2015년 9월 현재 596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히고, “일회성 체험참여자를 합산한 것은 성과 부풀리기”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한 “서울시가 각 부서별 유연 근무제 참여도를 부서장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정상 근무가 최선인 공무원에게 유연근무가 강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연 근무제 본연의 취지를 살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직원 입장에서 강제적이지 않고, 눈치를 보지 않아도 유연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고, “육아·가족·자기계발 시간 확보 등 일과 가정이 조화되는 근무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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