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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준설 주민 피해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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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준설 주민 피해 최소화해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5.10.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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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한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윤영한 송파구의원(풍납1·2, 잠실4·6동)은 19일 송파구의회 제2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몽촌펌프장 하류에 준설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과 인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악취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사기간 단축이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공사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성내천은 광주시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에서 발원해 마천동과 올림픽공원의 몽촌토성을 돌아 한강으로 유입되는 길이가 10㎞이 준용하천이다. 송파구를 관통하는 성내천은 지난 2002년부터 연차적으로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던 바닥은 걷어내고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했다. 성내천에는 11㎞에 달하는 산책로와 7㎞의 자전거도로, 한 여름철 수 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물놀이장을 비롯 분수대·인공폭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송파구는 성내천에 수생식물과 야생화 등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복원하는 노력을 기울여 너구리가 서식하고, 상류 쪽 일부지역에서는 다슬기가 서식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동안의 복원 노력으로 인해 자연형 하천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결과라 생각된다. 그러나 성내천에는 번식력이 강하고 환경부가 생태교란 식물로 고시한 가시박·단풍잎 돼지풀 등이 식생하고 있음이 확인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몽촌펌프장 하류 부근 준설공사로 인한 심한 악취와 물 빼는 펌프 소음으로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준설 공사하는 인근에는 파크리오 등 1만여 세대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여성축구장·테니스장 등 8개의 시설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산책과 자전거 등을 이용하고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는 장소이다. 준설공사 기간이 6개월 정도 지속되고 있고, 이 기간 동안 악취가 진동해 지역주민은 물론 송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준설공사는 2∼3년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기에,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공사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집행부는 주민 불편 해소에 사업의 역점을 두고 시설물에 대해 신속한 유지·보수를 통해 성내천이 쾌적하고 편안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주민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근원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 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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