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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정부-삼성병원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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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정부-삼성병원 합작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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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대정부 질문 통해 복지부장관 해임 촉구

 

▲ 남인순 국회의원이 2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메르스 사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남인순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은 2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해외 신종 감염병 및 위해식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일은 ‘제2의 국방’이라는 인식으로 범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비·대응해야 함에도 정부는 메르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지도, 확산을 막지도 못해 제2의 국방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메르스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불통이 주원인이고 수익성에 급급한 삼성서울병원 등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면서, “방역은 국가의 책무로 메르스 확산이 슈퍼전파자나 민간병원만 잘못해서 그런 양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메르스 방역 실패에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태 수습 후 문형표 복지부장관을 해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전체 메르스 확진환자의 절반 가량이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이라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돼 방역이 뚫렸는데, 국가가 뚫린 것인가? 삼성이 뚫린 것인가?”고 묻고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 관계자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국가가 뚫린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삼성에 의해 국가가 뚫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남 의원은 “정부가 재벌 병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방역도 내맡기고, 정보 공개에도 늑장을 부린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의 방역에 보건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며, 추가적인 감염 차단과 격리 실패에 대해 과연 누가 책임질 것인가”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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