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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30년‥ 세계적 시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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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30년‥ 세계적 시장 성장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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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명품 도매시장으로 변신
1단계 ‘가락몰’ 완공 올해 개장-2·3단계 정상추진

 

▲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세계적 명품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1단계 사업이 완료된 가락몰의 조감도.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1985년 개장 이래 6월19일자로 개장 30주년을 맞았다.

가락시장은 현재 연간 거래물량이 250만톤, 도매 거래금액이 4조원에 달하고, 3000여개의 업체와 2만여명의 유통인이 상주하고 있으며, 하루 출입 차량이 6만여대, 출입 인원이 10만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대표 농수산물도매시장이자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

가락시장은 전국 공영 도매시장 물량의 35%를 처리하고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이 소비하는 농수산물의 50%를 매일 공급하고 있고, 전국 농수산물의 기준 가격 제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해외 우수 도매시장과 MOU를 체결해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으며, 2008년 세계도매시장연맹(WUWM)에 가입해 ‘WUWM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가락시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가락시장은 미래 명품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6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시장 활성화와 출하자·유통인·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한 현대화 1단계 사업이 시작돼 올해 2월 1단계 사업인 ‘가락몰’ 건축이 완료됐다.

연내 오픈 예정인 가락몰은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로 기존 소매 유통인이 이전하는 판매동, 5개의 특색있는 식음관이 들어서는 활성화동, 오피스시설 등이 입주하는 업무동으로 구성돼 소매권역 집적화로 보다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2·3단계인 도매권역 건설기본계획 설계도 마무리돼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락시장은 미래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One way 물류 동선 구현 및 공동 집배송장 설치, 하역 기계화 및 저장·보관 시설 확충으로 물류비용을 10%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잔류농약 검사 방법도 기존 속성검사에서 정밀검사로 개선하고, 검출 농약도 증대하는 한편 기존 안전성 검사 기관 지정에 이어 중금속 검사와 미생물 검사 기관 지정으로 시민에게 안심 먹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현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가락시장이 지금까지 성장하기까지 생산자와 구매 고객들의 사랑과 유통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농수산물 유통 효율화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라는 사명을 완수하면서 30년 후에도 저비용·고효율 명품 도매시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세계적 명품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화가 완료된 가락시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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