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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 미래마을 ‘백제문화공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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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 미래마을 ‘백제문화공원’ 개장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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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내성벽·건물지 등 재현- 주민편의시설 설치

 

▲ 송파구가 사적 제11호인 풍납토성 내 미래마을 부지에 풍납동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백제 한성기 역사성을 반영한 ‘풍납 백제문화공원’을 완공, 개장했다. 사진은 백제문화공원 전경.

 

송파구는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11호인 풍납토성 내 미래마을 부지에 풍납동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백제 한성기 역사성을 반영한 ‘풍납 백제문화공원’을 완공, 개장했다.

풍납토성 중앙부 서편에 위치한 미래마을 부지는 단독주택과 상가가 조성돼 있던 곳이었으나, 아파트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시굴조사 중 백제문화층이 확인된 곳이다.

백제문화층 확인 이후 문화재청 주관으로 2004년부터 11년까지 8년여간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발굴 결과 백제 한성기의 건물터와 다량의 기와, 남북 도로 등 수많은 유물과 유구가 발견됐다.

문화재청과 서울시, 송파구는 문화재위원·풍납동 주민대표 등으로 풍납토성 보존관리소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원 조성안을 마련,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풍납 백제문화공원은 1700년 전 백제 한성기의 남북 도로 유구를 비롯 내성벽·건물지 등 백제 초기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역사 공간으로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주택 철거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풍납동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어린이 조합놀이대·체력단련시설·파고라·의자 등)이 충실히 반영돼 조성됐다.

한편 풍납 백제문화공원 개장으로 풍납동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탐방객들의 방문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납 백제문화공원을 비롯한 문화재 구역의 활용을 통해 주민에게는 살고 싶은 마을, 탐방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유적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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